빛 반사 때문에 살짝 비스듬히 찍었다. 남자 친구의 생일이 2개월 하고도 더 남았지만, 생각 난 김에 예전에 이 제품을 봤던 가게를 갔다. 몇 년 전 우리는 데이트를 위해 레트로 게임 카페를 방문했고 그때 전시되어있던 발키리 프로파일 한정판을 봤다. 남자 친구가 정말정말 좋아하던 게임이라며 신이 나서 얘길 했었고 지나가듯 아 갖고 싶다. 비쌀 것 같네. 하며 탄식하는 소릴 들었었다. 그리고 정말로 이 게임을 좋아하는지 연애한 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이 게임 얘기가 나왔다. 이번 생일 선물엔 이 게임 소프트를 꼭 사주고 싶어서 예전에 봤던 가게를 찾아갔고 판매용이 아니라는 말에 선물로 주고 싶어서 그런데 어떻게 안될까요 하고 사정했더니 판매해주셨다. 감사히 그 자리에서 결제 빠빰 하고 조심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