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전게임 성지 타임즈 방문!
지스타를 방문하기 위해 부산까지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와 남자친구는 게임회사에서 만나기도 했고 둘 다 게임이 취미입니다!
특히, 남자친구는 고전게임을 좋아하고 수집하고 싶어해서
얼마 전에는 발키리 프로파일 시리즈를 모아서 선물하기도 했었어요.
제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보다 더 기뻐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구할 게임은
용기전승과 창세기전 3입니다.
그동안 구하러 다녀봤지만 마음에 드는 매물이 없어 이번에 대구에 방문하여 한번 다녀왔습니다.
https://youtu.be/J4ozyurqDdg?si=8gFT2_bYN8MqBkGQ
지도 보고 찾아갔는데..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꽤 걸어야 합니다 ㅠㅠ
프린세스 메이커를 앞에 세우다니..!!
들어가니 한편에는 게임기들이,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ㅠ)
그리고 고양이들이 있었어요.
제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한 건 아니지만 있긴 있어서..
아쉽지만 눈으로 예뻐해 주었습니다 ㅠㅠ
매장은 이렇게 수많은 게임들이 있고
소장품들로 보이는 것들이 쫘아아아악..
따로 창고도 있으신 것 같던데..
거기가.. 보물창고겠죠..?
고양이 다시 한번 봐주고
창세기전 2 파트 1, 2를 꺼내주셨는데
상태도 좋고 내부의 구성품들도 모두 있었습니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는데.. 각 10만 원 언더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 용기전승도 있었습니다. 매물이 있는 가게는 처음이어서 놀랬는데 이것도 창고에 있다고 꺼내주셔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고..ㅠㅠ
손가락 다섯 개를 살포시 펴시며 50이라고 하셨는데 (5만 원은 아니었겠지!!ㅠㅠ) 아쉽게도 제가 남자친구를 그 정도로 사랑하는 건 아닌지 선뜻 구매하기는 망설여지는 가격이었습니다..^_ㅠ
그래도 사장님께서 친절하셔서 동네에 거주 중이라면 한 번쯤 편한 마음으로 방문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뭐랄까.. 그...
게임하고 계시는 단골분들이 계신데 정말 묵묵히 아무 말 없이 게임을 하고 계십니다 ㅋㅋㅋㅋ
파워 E인 저도이야 말 걸기는 좀..이라고 생각될 만큼 집중하셔서 왠지 방해하면 안 될 것 같은..